웨이센 "웨이메드 엔도, 전문의 대비 침윤깊이 진단 정확도 높아"

김지현·김윤아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 결과 발표 병변 크기·형태 무관 판독 정확도 유지

2025-11-03     방혜림 기자
김윤아 교수가 웨이메드 엔도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웨이센

웨이센(대표 김경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린 Vietnam Gastroenterology Association(VNAGE 2025)에서 인공지능(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의 조기 위암 진단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김지현·김윤아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김윤아 교수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전문의의 침윤깊이 진단 정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가 발표했다.

연구 결과 AI는 △민감도 96% △특이도 95% △전체 정확도 96%를 기록해 내시경 전문의의 정확도 71% 대비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다. 특히 병변의 크기나 형태에 관계없이 일관된 판독 정확도를 유지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AI가 향후 내시경 시술 중 실시간 진단 보조 및 치료 전략 수립 과정에서 의사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웨이메드 엔도가 조기위암 진단의 정밀도와 일관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웨이메드 엔도의 도입과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임상적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적 성과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