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유럽 2025' 참가 글로벌 협력 방안 모색

그랩바디-Bㆍ4-1BB 면역항암제 등 핵심 기술 관련 협력 논의할 것

2025-10-31     김선경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다음달 3일부터 5일(현지 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5'에 참석해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전세계 제약ㆍ바이오 기업 및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전문 박람회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만나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비롯해 4-1BB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및 차세대 ADC 기술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랩바디-B는 약물이 BBB를 효과적으로 투과할 수 있도록 돕는 셔틀 기술이다.

회사는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제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한다.

회사에 따르면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ABL111(Givastomig)은 병용요법 임상 1b상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확장 계획도 발표하는 등 병용 전략을 통해 개발 속도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에이비엘바이오는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기술을 비롯해 차세대 ADC 개발에 도움이 되는 최신 기술을 모색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신약 개발 트렌드를 파악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대표는 "그랩바디-B의 적용 가능 모달리티를 항체에서 RNA로 확대한 이후 보다 많은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도 유의미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