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쿄와기린 자가면역 신약후보 도입…1조 규모 계약

전임상 단계 소분자 프로그램 글로벌 독점권 확보

2025-10-31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일본 쿄와기린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계약 규모는 최대 6억4000만 유로(약 1조560억원)에 달한다.

베링거 측에 따르면 쿄와기린의 전임상 단계 소분자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해당 후보물질은 자가면역질환을 겨냥한 최초 기전(first-in-class) 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계약에는 계약금과 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 단계별 로열티가 포함됐다.

자가면역질환은 글로벌 인구의 약 10%가 겪는 만성질환군으로, 치료 부담이 크고 기존 치료제 한계로 인해 새로운 치료 옵션 수요가 높은 분야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염증·면역질환 영역을 핵심 전략 분야로 두고 있으며 파이프라인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카린 부스타니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면역·호흡기질환 총괄은 "잠재적 최초 기전 치료제 후보를 확보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 신약 개발 목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고 말했다.

타케요시 야마시타 쿄와기린 최고메디컬책임자는 "쿄와기린의 기술력 기반 후보물질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협업으로 효율적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