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렘피어' 급여추진 vs '옴보' 철수… IBD 신약 엇갈린 행보

허가 후 급여 신청·국내 철수로 상반된 모습 보여 스텔라라 독점 시장 경쟁약물 등장 주목

2025-10-25     방혜림 기자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에서 인터루킨(IL)-23 억제제 '트렘피어주(성분 구셀쿠맙)'와 '옴보주(성분 미리키주맙)'가 국내 출시를 두고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얀센은 트렘피어의 급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적응증은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유도요법이다. 0주·4주·8주에 정맥주사 200mg을 투여하고 프리필드시린지주나 오토인젝터주를 유지요법에서 사용하게 된다.

염증 부위에서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CD64+ 면역세포와 결합해 염증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핵심 사이토카인인 IL-23을 세포 표면에서 억제하는 기전이다. 또한 IL-23의 p19 단백질에 결합해 염증 반응 유도 경로를 차단한다.

얀센은 트렘피어의 프리필드시린지주와 원프레스오토인젝터주 피하주사(SC)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에 급여 신청한 제품은 정맥주사(IV) 제형이다. 다양한 제형으로 염증성 장 질환 치료에서 트렘피어의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기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스텔라라(성분 우스테키누맙)'에 더해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국 얀센 관계자는 "트렘피어의 급여 신청을 완료하고 환자 접근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 릴리는 국내 허가 약 1년 4개월만에 옴보의 국내 출시 계획을 철수했다. 지난 11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조건으로 통과했지만 약가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임상현장에서 재출시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한국 릴리 관계자는 히트뉴스 측에 "옴보 국내 철회 관련 변동된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또다른 IL-23 억제제로는 애브비의 '스카이리치(성분 리산키주맙)'가 있다. 얀센이 독점하다시피 한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처방 시장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