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불안정 의약품, '성분명 처방'으로 풀어야"
2025 복지위 국정감사 | 김윤·서영석 의원 지적, 오유경 처장 "의약품 처방 이해관계 많아 답변 어렵다“
2025-10-21 최선재 기자
의약품 '성분명 처방' 정책으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국회 지적이 있었지만 오유경 식약처장은 즉답을 하지 않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정감사에서 "타이레놀로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상품명별로 공급 대비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절반 이상이 공급량보다 사용량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타이레놀 동일성분 용량으로 했더니 지수가 1이하로 줄면서 공급량이 더욱 많았다'며 "성분명을 사용하면 수급불안정 문제가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덧붙였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도 "성분명 처방으로 오는 경제적 효과 연간 9조"며 "건보재정을 안정시키고 환자 알 권리를 보장한다. 동일성분 제형과 햠량으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통과한 의약품 효과는 같다. 수급불안정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오유경 처장은 "생동성을 입증했다면 효과가 동일하다"며 "다만 성분명 처방은 보건복지부의 소관으로 이해관계자가 많아 답변이 곤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