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월드 ADC 샌디에이고'서 신규 타깃 ADC 'GENA-120' 첫 공개

다양한 고형암서 항암 효능 입증…ADC 파이프라인 확장 및 조기 기술이전 동력 확보

2025-10-21     황재선 기자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 공동대표 홍유석·배지수·박한수)가 오는 11월 3~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 샌디에이고(World ADC San Diego)’에 참가해 신규 타깃 ADC(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GENA-120’의 비임상 주요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월드 ADC’는 전 세계 1000여 명 이상의 제약·바이오 연구자 및 투자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ADC 콘퍼런스로, 최신 ADC 기술과 글로벌 협력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행사에서 GENA-120의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타깃 ADC 치료제 후보물질 GENA-120은 지놈앤컴퍼니의 독자 플랫폼 GNOCLE™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 'GICP-120'을 표적으로 하는 TOPO I(Topoisomerase I) 억제제 기반 ADC로, 이번 발표에서는 △두경부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식도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의 GICP-120 고발현 패턴과 정상조직 대비 차별적 발현 프로파일 △비임상 단계에서 확인된 우수한 항종양 활성 데이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GENA-104 ADC의 우수성을 입증한 데 이어, 이번 GENA-120 공개를 통해 ADC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조기 기술이전 전략을 가속화할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이번 월드 ADC 발표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GENA-120의 잠재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요 글로벌 학회를 통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핵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실제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2024년 스위스 디바이오팜(Debiopharm), 2025년 영국 엘립시스 파마(Ellipses Pharma)와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엘립시스 파마에 이전된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EP0089(GENA-104)는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GNOCLE™ 플랫폼은?

GNOCLE™(지노클)은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면역·종양 표적 발굴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과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미세환경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신규 타깃을 탐색·검증하는 기술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표적은 ADC, 면역항암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