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익수다, 'ESMO 2025'서 HER2-ADC 1상 중간결과 발표

객관적 반응률 64% 확인…임상 1상 2026년 종료 예정

2025-10-20     김선경 기자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17일부터 20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파트너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가 HER2-ADC인 'LCB14(파트너사 코드명 IKS014)'의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1상 임상시험(NCT05872295)은 HER2를 발현하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진행 중인 Part I 용량 증대 임상이다. Part I은 IKS014의 초기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약동학, 약력학 및 면역원성 특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62명 중 55명은 RECIST 1.1 기준에 따라 종양 크기 변화를 분석해 약효 평가가 진행됐다. 그 결과 유방암, 폐암, 식도암, 난소암, 위암, 담낭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HER2 양성 및 HER2-low 환자군 모두에서 부분 반응(PR)이 관찰됐다.

회사는 특히 90mg/m² 이상 용량으로 치료받은 유방암 환자 11명 중 7명에서 종양이 줄어드는 반응이 관찰됐다(ORR 64%)고 밝혔다.이 중 HER2 양성 환자 4명 모두에서 부분 반응이 확인됐으며, 3명은 이전에 다른 HER2 표적항암제 '엔허투'를 투여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였다. 또한 모든 용량 수준에서 등록된 사전 치료 경험이 있는 HER2 양성 식도암 환자 10명 중 5명에서 반응이 관찰됐으며(ORR 50%), 식도암 환자 1명에서는 완전 관해(CR)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IKS014 치료는 최대 120mg/m2(약 3.2mg/kg) 용량까지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이상반응은 대부분 1등급 및 2등급으로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최대허용용량(MTD)에 도달하지 않았다.

이번 데이터는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제약(Fosun Pharma)를 통한 1상 임상시험의 결과에 이어 발표되었으며, 현재 중국에서 2/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익수다에 따르면 1상 임상시험은 2026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브 심슨(Ph.D. Dave Simpson) 익수다 대표는 "이번 임상으로 IKS014가 다양한 HER2 양성 고형암에서 임상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