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골수침윤림프구 배양ㆍ활성화 기술 특허 등록
특허 기술 활용해 다발골수종 치료제 BCMA CAR-MIL 개발
2025-09-29 김선경 기자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는 골수침윤림프구(MIL)를 배양ㆍ활성화해 암세포 공격력을 강화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골수에서 분리한 림프구를 특정 사이토카인(IL-2, IL-7, IL-15) 및 항-CD3/항-CD28 항체와 접촉시켜 14~21일 동안 배양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골수 침윤 림프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CD8⁺ 기억 T세포 비율이 높아졌고, 면역 억제에 관여하는 조절 T세포(Treg)와 골수 유래 억제세포(MDSC)는 감소했다. 또 암세포 공격을 보여주는 지표인 CD107a 발현율도 상승했다.
회사는 이번 특허 기술로 배양한 골수 침윤 림프구에 BCMA(B세포 성숙화 항원) 유전자를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 기술로 도입해 암세포 공격력을 강화한 다발골수종 치료제 'BCMA CAR-MIL'을 개발하고 있다.
이제중 대표는 "기존 CAR-T 치료제는 말초혈액에서 분리한 림프구 기반이어서 종양 특이성이 낮고, 종양 도피와 항원 손실에 취약해 결국 암 재발이라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반면 CAR-MIL 치료제는 골수에서 분리한 림프구를 기반으로 중심기억세포 비율이 높아 골수의 다양한 암세포 표적을 기억하고 골수로 회귀하는 특성이 있어, 골수 내 암세포를 장기간 추적하며 살상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