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항암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 종료…전세계 권리 회수
치루제약과 합의로 PAb001-ADC 계약 마무리…선급금 300만달러 반환 의무 없어
2025-09-22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펩트론이 중국 제약사와 체결했던 항암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종료하고 권리를 회수했다.
펩트론은 22일 공시를 통해 2021년 3월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과 맺은 표적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PAb001-ADC) 기술이전 계약을 양사 합의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종료로 펩트론은 항암 타깃 MUC-1 기반 항체치료제 PAb001의 항체약물복합체(ADC) 후보물질 1종에 대한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회수했다.
회사는 이미 수령한 선급금 300만달러(세금 제외 실수령액 약 252만달러)에 대해서는 반환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다.
펩트론은 계약 종료에 따라 치루제약이 생산한 PAb001 GMP grade 항체, ADC 후보물질, 연구기록문서를 60영업일 이내 수령하게 되며, 해당 연구결과물과 개량 기술에 대한 비독점적 연구·상업화 라이선스 권리도 함께 확보한다.
펩트론 관계자는 "치루제약이 기업환경 변화로 개발을 이어가지 못한 만큼, 권리 회수를 통해 자체 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