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미 오큐젠서 망막색소변성증 후보 물질 도입

글로벌 3상 진행 OCU400 FDA 승인 이후 국내 인허가 절차 돌입

2025-09-17     최선재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미국의 바이오 기업 오큐젠(Ocugen)과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 RP) 치료를 위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OCU400'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OCU400은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서 평가 중이다. 오큐젠은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글로벌 임상 결과와 허가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망막이 점진적으로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으로OCU 국내 환자는 약 7000명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존 노안·소아근시 파이프라인의 안과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임상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Brimochol), 소아근시 신약 후보물질 NVK002, 안과 희귀질환 치료제 락손(Raxone)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