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알티캐스트, 압타머사이언스 경영권 인수
총 300억원 규모…제3자 유상증자도 추진
2025-09-09 이우진 수석기자
IT기업 알티캐스트가 신약개발 기업 압타머사이언스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함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한동일 대표와 특수관계인 2인이 보유한 지분 244만 주(27.02%)를 알티캐스트에 44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주당 양도 금액은 1800원이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 20억원은 당일 지급됐으며 잔금 24억원은 10월 27일 지급 예정이다. 거래 이후에는 알티캐스트가 압타머사이언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경영권 양수도와 별도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공시했다. 발행 규모는 100억원 씩 두 차럐, 총 200억원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1078원이다. 신주 규모는 1855만여주로 납입일은 10월 24일과 11월 28일이다.
유상증자 배정 대상자는 알티캐스트(50억원), 대현기건(50억원), 라미쿠스(50억원), 썬박스(25억 원), 후니스(25억원) 등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알티캐스트 대상 사모 전환사채 100억원 상당을 발행하기로 했다. 전환가액은 1230원으로 전환 시 발행 가능한 주식의 수는 약 813만주, 전체 발행 주식의 27.8% 수준이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2020년 기술특례상장 트랙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다만 상장 규정인 5년뒤 2025년까지 3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해야 하나 그에 미치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