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텔라스, '빌로이' 출시국 전문의 대상 마스터클래스 진행
지난달 30일-31일 9개국 12명 전문가 구성 프로그램 라선영 연세암병원 교수 "의료현장 노력과 신속한 급여 적용 필요"
한국아스텔라스(대표 김준일)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아시아 내 '빌로이' 출시국 위암 전문의를 대상으로 'KNOW 위암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스터클래스는 위암 치료의 최적화 실현을 위해 본사에서 9개국 12명 전문가들을 구성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대표인 라선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4명의 전문의가 기획했다.
행사에서는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과 위식도 접합부 선암의 맞춤 치료 전략'을 주제로 바이오마커 검사 및 최신 치료 옵션과 독성 관리 등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전문가들이 각국 진료현장에서 확인된 치료 성과를 공유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라선영 교수는 "위암은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전이성 위암은 5년 생존율이 7.5%에 불과하다"며 "1차 치료 단계부터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니 림 싱가포르 종합병원 병리학 교수는 전이성 위암 바이오마커 검사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HER2부터 PD-L1·클리우딘 18.2의 주요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클라우딘 18.2는 전체 위암 환자 약 38%에서 발현되는 특징적인 단백질로, 보다 많은 전이성 위암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토니 림 교수의 설명이다.
이어 라그하브 순다 미국 예일대 교수는 클라우딘 18.2 표적치료제를 통한 최신 1차 치료 동향을 전달했고, 히로카즈 쇼지 일본 국립암센터 교수는 국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클라우딘 18.2 표적치료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라선영 교수는 "올해 3월 클라우딘 18.2 표적치료제 빌로이 출시 이후 클라우딘 18.2 양성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 현장의 노력과 신속한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진희 한국아스텔라스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여전히 치료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HER2 음성, 클리우딘 양성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 빌로이가 더 나은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