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Protect All 심포지엄'서 RSV 예방 최신 지견 공유
HARMONIE 3상 결과, 베이포투스 투여군 영아 입원 82.7% 감소 확인 임상 현장 활용 가능한 베이포투스 투여 기준∙시기 등 가이드라인 제시
사노피 한국법인은 지난 23~24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에서 'Protect All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29일(광주 라마다 플라자), 9월 27~28일(부산 파크하얏트)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인 '베이포투스'의 효과성과 함께 수막구균 감염증,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지견이 소개됐다.
심포지엄 첫날 연자로 나선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영준 교수는 "RSV는 전 세계 모든 영유아가 2세 이전 한 번 이상 감염되고, 영유아 입원 치료가 필요한 기관지염의 원인으로 약 15~40%를 차지해 가정에 부담을 준다"며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하는 대부분의 영아는 알려진 위험 요인이 없는 만삭아로, 모든 신생아 및 영아를 위한 RSV 예방 옵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지난 2월부터 국내 투여가 시작된 베이포투스와 관련 "생후 첫 번째 RSV 계절을 맞은 모든 신생아 및 영아를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RSV 예방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후기 조산아 및 만삭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HARMONIE 연구의 180일 추적 관찰 결과, RSV 관련 하기도 감염으로 인한 영아 입원이 82.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 연자인 서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감염분과 윤기욱 교수는 "수동면역을 기전으로 하는 예방 항체주사는 특정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외부에서 직접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면역체계의 훈련 과정 없이도 신속한 방어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베이포투스의 작용 기전을 설명했다.
또, 윤 교수는 "실제 투여 현장에서 베이포투스의 투여 대상 및 시기를 두고 질문이 자주 제기된다. 베이포투스는 첫 번째 RSV 계절을 맞는 모든 신생아 및 영아는 물론 생후 두 번째 RSV 계절동안 중증 RSV 질환 위험이 높은 생후 24개월 이하의 소아에게도 투여할 수 있다"면서 "첫 번째 RSV 계절 중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출생 직후, RSV 계절 외인 4~9월 사이 태어난 영아에게 RSV 계절이 시작되기 전인 9월 말에 베이포투스를 투여하면 RSV 계절 전반에 걸쳐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RSV는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영유아 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 실직적인 부담을 주는 바이러스인 만큼, 예방을 위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베이포투스의 역할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투여 가이드라인을 심도 있게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포투스는 장기 지속형 단일클론항체 주사제로 1회 투여 시 최소 5개월 동안 RSV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