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2제 환자, '트렐리지 엘립타' 3제 전환 시 악화 발생률 감소

7월 7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 인 테라피' 게재 BUD/GLY/FORM 3제 전환군 대비 COPD 악화 비율 18% 낮춰

2025-08-18     황재선 기자
트렐리지 엘립타 100 제품 / 사진=한국GSK

기존 2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요법에서 '트렐리지 엘립타 100(성분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이하 FF/UMEC/VI)'을 포함한 3제 요법으로 전환 시 타 3제 요법을 사용한 것 대비 악화 발생률 및 위험을 통계적으로 낮췄다는 실사용 데이터(RWD)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 GSK는 지난 7월 7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 인 테라피 (Advances in Therapy)'에 게재된 RWD 비교 연구(연구명 :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FF/UMEC/VI and BUD/GLY/FORM in Patients with COPD Stepping Up From Dual Therapy)를 통해, 2제 요법에서 3제 요법으로 전환한 COPD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후향적 코호트 분석으로, 2제 요법으로 치료를 받다가 단일 흡입기 3제요법(SITT)으로 단계를 올린 COPD 환자를 대상으로 각 3제 요법간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90일 간 2제 요법으로 치료를 받다 FF/UMEC/VI 또는 (부데소나이드/글리코피롤레이트/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이하 BUD/GLY/FORM) 3제 요법으로 전환한 메디케어 수수료 서비스(Medicare Fee-for-Service) 보험 가입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FF/UMEC/VI 전환군 1만93명, BUD/GLY/FORM 전환군 3926명).

연구 결과, BUD/GLY/FORM 대비 FF/UMEC/VI 전환 투여 시 중등도-중증 COPD 악화 비율이 18% 유의미하게 낮았다. 12개월 시점에서 중증도-중증 COPD 악화 위험이 처음 발생한 환자 비율은 FF/UMEC/VI에서 14% 적었고, 동일 시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비는 18% 낮았다. 

한국GSK 의학부 고가람 이사는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환경에서 2제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FF/UMEC/VI의 전환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와 연결됨을 시사한다. 의료진이 COPD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