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혈압?고지혈증 3제복합제 ‘독주’…일동 추격

한미 지난해 원외처방실적 22억…일동 4억 5000만원 기록하며 2위

2019-03-05     홍숙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시장에서 한미약품이 독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동제약이 한미약품을 추격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역부족으로 보인다.

히트뉴스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원외처방보고서(UBIST)를 토대로 비교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큐(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는 2017년 1억원에서 2018년 22억원으로 가장 높은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일동제약의 텔로스톱플러스는(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2018년 기준 4억 5000여만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아모잘탄큐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텔로스톱플러스가 아모잘탄의 처방실적을 따라잡기엔 격차가 크다.

이밖에 2018년 기준 제일약품의 텔미듀오플러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가 1억 6000여만원, 대원제약의 트리인원(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가 1억 5000여만원, 삼진제약의 뉴스타틴에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2000여만원의 처방되며 아직까지 큰 매출을 올리지 못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사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 식약처로부터 올로맥스(오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 대해 허가를 받고 5월 중에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유한양행 역시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듀오웰에이(성분명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암로디핀)를 허가 받았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는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 수가 매년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고혈압팩트시트를 살펴보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는 2002년 9.1%에서 2016년 31.9%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종근당의 텔미누보에스정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종근당 관계자는 “텔미누보에스정은 현재 출시되지 않았고, 출시가 안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