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헤드, 사노피에 RNAi 신약 '플로자시란' 中 권리 매각

애로헤드 中 자회사 '비시르나' 계약 체결 …총 3억9500만달러 규모 플로자시란, 고중성지발혈증 및 FCS 치료제로 개발

2025-08-04     김선경 기자

나스닥 상장사 애로우헤드파마슈티컬스(이하 애로우헤드)의 중국 자회사 비시르나 테라퓨틱스(Visirna Therapeutics, 이하 비시르나)가 RNA 간섭(RN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플로자시란'의 중국 내 권리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매각했다고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사노피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그레이터 차이나' 지역에서 플로자시란의 개발ㆍ판매 독점권을 확보했다. 사노피는 애로우헤드에 계약금으로 1억3000만달러를 지급하며, 이후 허가 획득에 따라 최대 2억6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 지급한다. 애로우헤드는 향후 제품 매출에 따라 로열티도 수령할 예정이다.

플로자시란은 고중성지방혈증 및 가족성 카일로미크론혈증증후군(FCS)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RNAi 기반 약물로, 아포지단백 C-III(APOC3)의 생성을 억제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기전을 갖는다. 해당 물질은 애로우헤드가 개발한 ARO-APOC3로도 알려져 있다.

비시르나는 애로우헤드가 중국 시장 내 RNAi 치료제 개발을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로, 플로자시란의 중국 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지난 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FCS 환자 1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에서 플로자시란은 모든 유효성평가변수를 충족했다. 현재 플로자시란은 NMPA로부터 혁신치료제 및 우선심사 지정을 받은 상태다.

크리스토퍼 안잘론(Christopher Anzalone) 애로우헤드 CEO는 "비시르나는 중국의 임상 및 규제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번에 사노피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웨인 시(Wayne Shi) 사노피 중국법인 대표는 "중국 내 심대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사노피가 플로자시란을 통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