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코스닥 데뷔 프로티나, 장중 한 때 75% 급등

2025년 7월 29일 제약바이오 증시브리핑

2025-07-29     김선경 기자

바이오 기업 '프로티나(대표 윤태영)'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프로티나는 공모가(1만4000원) 대비 25.36% 오른 1만7550원에 거래 마감했다. 장 초반인 9시 10분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74.64%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프로티나는 윤태영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2015년 KAIST 재직 시절 창업한 기업으로,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을 단일 분자 수준에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SPID'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PP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표적 검증과 작용 기전 규명에 활용된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1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1797.6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약 4조7187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회사는 이번 IPO에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PPI 빅데이터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의 제약·바이오 종목 가운데 종근당은 15.29% 급등했다. 이밖에 한미사이언스(8.81%), 셀리드(8.03%), 펩트론(6.41%)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6.92%), 큐리언트(-4.74%), 프로젠(-4.60%), 보로노이(-4.27%), 에이비엘바이오(-4.18%)는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