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 '제이다 시스템' 세브란스병원서 출혈 조절 효과 확인
자궁 무력증 등 비정상적인 산후 출혈 조절·치료
2025-07-17 방혜림 기자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지난 6월 자사 산후 자궁 출혈 조절 및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이다 시스템'이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돼 사용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이다는 자궁의 보존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비정상적인 산후 출혈을 조절 및 치료하는 목적으로 허가받은 의료기기다. 최대 90㎜Hg의 저압 자궁내 진공흡입을 통해 자궁의 생리적 수축을 유도하고 출혈을 조절한다.
제이다는 지난 5월 대전의 서울여성병원에서 처음 사용됐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돼 자궁 무력증 등 산후 출혈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출혈을 조절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준호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제이다 사용 지침에 따라 자궁 내 음압 유지와 감압 과정을 시행했을 때 출혈이 성공적으로 조절됐다"며 "제이다가 자궁 수축이 필요한 산후 출혈 상황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진 제이다 시스템 마케팅 PM은 "제이다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사용되면서 글로벌 임상에서 확인된 효과를 국내에서도 확인하고 있다"며 "일련의 사례에서 확인된 효과를 기반으로 제이다의 임상적 가치를 의료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