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발타, C5 억제제 대비 헤모글로빈 수치 2.01g/dL 개선

EHA 2025서 3b상·2년 연장 연구 결과 발표

2025-07-01     방혜림 기자

한국노바티스(대표 유병재)는 유럽혈액학회(EHA 2025)에서 자사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파발타(성분 입타코판)'의 최신 임상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파발타는 면역체계의 대체 보체 경로에서 근위적으로 작용하는 B인자 억제제다. 학회에서는 △기존 C5 억제제 치료군에서 파발타 단독요법으로 전환한 제3b상 'APPULSE-PNH' △장기 데이터인 'APPLY-PNH' 및 APPOINT-PNH'의 2년 연장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파발타 투여군은 24주차에 평균 2.01g/dL의 헤모글로빈 수치 개선을 보였으며, 전체 환자의 92.7%가 헤모글로빈 수치 12g/dL 이상에 도달했다. 피로감은 168일 차에 평균 4.29점으로 개선됐다.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기존 C5 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며 "이번 임상시험의 결과를 통해 기존 임상 3상에 비해 기준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지윤 한국노바티스 혈액암사업부 전무는 "앞으로도 PNH 환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