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알로푸리놀 부작용 예방 검사 시행률 분석
5% 수준 기록...의료진 검사확대 관심 필요, 전문가용 안내 리플릿을 제작 배포
2025-05-15 최선재 기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 이하 의약품안전원)은 15일 통풍치료제 알로푸리놀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피부 이상 반응(severe cutaneous adverse reaction, SCAR)을 예방하기 위해 HLA-B*58:01 유전형 검사 시행 현황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의약품안전원 분석 결과, 검사 시행률이 5% 수준으로 통풍을 진료하는 의료진이 환자에 대해 사전 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류와 환자 특성에 따라 검사 시행에 뚜렷한 격차도 드러났다. 여성, 고령자, 저소득층, 장애인, 지역가입자 등 의료취약계층에서는 검사 시행률이 낮았고, 상급종합병원 방문자 및 내과 진료 환자에서 검사가 비교적 활발히 이뤄졌다.
의약품안전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의료 현장에서 유전형 검사의 필요성과 활용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부작용 예방을 위한 사전 검사 확대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유전형 검사를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 의료전문가용 리플릿을 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