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109만명...7300개 일자리 창출
진흥원, 작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발표 여성 비중이 75% 달하고 60세 이상 종사자 많아
작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09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1000명 증가했다. 신규 일자리는 전년 대비 22.9% 늘어난 7276개가 창출됐다.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4년 4/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여성의 비중(74.9%)이 남성(25.1%)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바이오헬스제조업의 경우 남성의 비중(57.4%)이 여성(42.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의 60세 이상(+8.5%)과 50대(+6.9%)의 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헬스제조업 부문에서 60세 이상(+10.5%)과 50대(+7.7%) 종사자의 증가폭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 보면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제약산업(+4.0%), 의료서비스업(+3.9%), 의료기기산업(+1.2%)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산업(+1.2%)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제약부문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4%(8만4000 명)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바이오헬스산업 중 50대(+11.3%)와 60세 이상(+14.1%) 종사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완제 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5.0%로 가장 높았으며 △한의약품 제조업(+3.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0.8%)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1.2%로 증가율 둔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의 비중과 증가율이 다른 바이오헬스산업분야 대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4.6%),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3.4%) △방사선 장치 제조업(+2.4%)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헬스 신규 일자리 7276개 창출
2024년 4/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7276개 창출되며,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5985개(82.3% 비중)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제약산업 510개, 의료기기산업 449개, 화장품산업 332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709개(37.2%)로 가장 많았으며,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117개(15.4%), △간호사 1034개(14.2%), △제조 단순 종사자 421개(5.8%), △경영지원 사무원 303개(4.2%) 순으로 분석됐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4/4분기 전 산업의 고용 증가율 둔화와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가 심화되는 반면, 바이오헬스산업은 고용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 폭 또한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산업 종사자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청년층 종사자 고용은 2024년 내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화장품산업이 청년층의 유입이 활발한 분야임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