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빅파마 출신 토니 브랜스포드 임상개발 책임자 영입

글로벌 제약·바이오텍 신약개발 경험 "임상개발·허가 주도적 역할 기대"

2025-04-08     허현아 기자
토니 브래느포드 올릭스 임상개발 총괄 책임자 / 사진=올릭스

올릭스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 출신 임상 전문가 토니 브랜스포드(Toni Bransford, MD FACC, FASE) 박사를 임상개발 총괄자로 신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토니 브랜스포드 박사는 노바티스, 쉐링프라우 등 글로벌 제약사와 다수 미국 바이오텍에서 신약 임상과 자문을 주도했다. 초기부터 후기까지 폭넓은 임상을 진행했으며, 비알콜성 지방간염(MASH), 비만, 당뇨, 심부전증, 고지혈증 등 다양한 치료제의 임상 개발을 이끈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또한 브랜스포드 박사는 노보 노디스크가 2021년 인수한 siRNA 신약 개발 기업 다이서나에서 임상 자문을 맡은 경험이 있어 siRNA 치료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올릭스의 신약 개발을 고도화할 적임자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는 "토니 브랜스포드 박사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89Bio’에서 임상개발 부사장을 지내며 MASH 및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프로그램의 3상 진입을 이끈 전문가로 올릭스가 1상 시험을 진행 중인 OLX702A(MASH/비만 치료제)에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가 풍부한 글로벌 임상 경험과 siRNA 치료제에 대한 이해도, 심혈관질환 관련 전문성을 토대로 OLX702A를 비롯해 OLX104C(탈모 치료제), OLX301A(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임상 개발과 허가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스포드 박사는 미국 텍사스 대학교 샌안토니오 보건과학센터에서 의학을 전공한 후 텍사스 휴스턴 대학교에서 심장내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약 10년 동안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및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심장내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세인트루이스 지역 병원 심장내과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미국내과위원회부터 인증받은 심혈관질환 전문의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