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테라퓨틱스, 290억 시리즈B 유치… JJDC 등 9곳 참여

독자적 TPD 플랫폼 'SPiDEM'으로 퇴행성 뇌질환·항암 신약 개발

2025-04-01     심예슬 기자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반 신약개발 기업 프레이저테라퓨틱스(Prazer Therapeutics)는 총 2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및 글로벌 사업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는 존슨앤드존슨의 벤처 투자 조직인 JJDC(Johnson & Johnson Innovation – JJDC, Inc.)가 주도했으며, 프리미어파트너스, K2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쿼드자산운용, STIC벤처스 등이 신규 참여했다. 시리즈A 투자자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다양한 E3 리가아제를 활용하는 자체 기술 플랫폼 'SPiDEM'을 바탕으로 TPD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기존 PROTAC 및 Molecular Glue 방식이 단일 E3 리가아제 활용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SPiDEM은 더 넓은 표적 단백질 범위에 대응할 수 있어 단백질 응집체나 막단백질 등 난치 표적에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2019년 설립된 프레이저는 2022년 서울 BMS Innovation Challenge 우승, 2023년 일본 베링거인겔하임 혁신상 2등 수상 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Tau, α-Synuclein 등을 타깃으로 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와 항암 신약을 개발 중이며, 존슨앤드존슨이 운영하는 글로벌 바이오 엑셀러레이터 JLABS의 멤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SPiDEM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