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IPO 주관사 선정…"연내 나스닥 상장"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글로벌 임상 본격화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미국 투자은행 라덴버그(Ladenburg Thalmann)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나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라덴버그는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은행으로, IPO와 인수합병(M&A) 등의 업무를 주관하며 1000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지엔티파마는 미국 로펌 SRFC와도 법무 컨설팅 및 기업공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RFC는 지난해 130건 이상의 기업공개 등 자본시장 거래를 성사시킨 로펌으로, 나스닥 상장 및 투자 자문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뇌졸중과 치매 치료제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신약개발 벤처기업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을 추진 중인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Nelonemdaz)'를 보유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측은 넬로넴다즈는 기존 약물과 달리 다중표적 기전으로 뇌세포를 보호해, 뇌졸중 후 환자의 장애 회복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준비 중인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세계 최초의 다중표적 뇌졸중 치료제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인 '크리스데살라진(Crisdesalazine)'은 활성산소와 염증 등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근본적 원인으로 지목된 복합적 병리 기전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제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과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크리스데살라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제다큐어(ZedaCure)'는 이미 국내에서 2021년 최초의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전국 약 2000여 개 동물병원에서 처방되며 시장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글로벌 동물의약품 업계 톱 10에 속하는 4개사와의 라이센싱 계약 성사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병주 대표는 "세계 최초로 재관류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 3상에서 신속한 넬로넴다즈의 투약으로 확연한 장애개선 약효가 확인돼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며 "신약의 다국적 임상 3상 진행과 제다큐어의 글로벌 시장진출에 앞서 대규모 투자와 인재 유치를 위해 지난 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