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병 조기 예측

베타-아밀로이드 응집 높을수록 알츠하이머 2.16배↑

2025-03-24     김선경 기자

피플바이오(대표 강성민)는 최근 진행된 연구에서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경향성(응집도)이 알츠하이머병(AD) 진행 예측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본 연구는 SCI 국제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 Diagnosis, Assessment & Disease Monitoring'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북경대학교 정신건강연구소 연구팀은 총 727명의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체외진단 기술인 멀티머검출시스템(Multimer Detection System) 기술을 활용해 혈장 내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도 수치를 분석하고, 다양한 인지기능 평가 검사법(MMSE, MoCA, CASI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인지능을 평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도 수치가 0.1 증가할 때마다 AD로 발전할 위험은 1.083배 증가한다는 것이 4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밝혀졌다. 특히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도 수치는 기억력, 언어 능력, 주의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AD 전환 여부를 예측하는 데 있어 높은 정확도(AUC=0.824)를 기록했다.

또한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환자를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도 수치에 따라 고응집도 그룹과 저응집도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고응집도 그룹의 AD 발생 위험이 저응집도 그룹보다 2.16배 높은 것을 확인했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에서 측정 가능한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도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관리하듯이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을 미리 확인하고 조절하여 알츠하이머병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