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GS25, 베트남서 '약국+편의점' 매장 1호점 열어

숍인숍서 까스활부터 비타민까지…약사 건강컨설팅 서비스도

2025-03-11     이우진 수석기자

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체인 법인 중선파마(법인장 노웅호)는 GS25 베트남 법인(법인장 최금성)과 함께 지난 10일 티엔장성 고콩시티에서서 약국과 편의점을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매장 1호점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중선파마는 GS25 편의점 공간 내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해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까스활(活)', '홍삼 골드' 등의 동화약품 음료 제품을 비롯해 글루코사민, 비타민, 칼슘보충제, 면역강화제품, 콜라겐 제품이 있다.

또 마케팅 이벤트와 전문 약사의 무료 건강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양 사는 올해 베트남 주요 도시에 10개 이상의 점포 오픈을 계획 중이다.

한편 중선파마와 GS25는 지난 1월 20일 약국과 편의점 유통체인 공동 개발 및 영업 협력을 뼈대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숍 인 숍(shop in shop) 모델의 컬래버레이션 매장 공동 개발 △마케팅 협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 △쇼핑 공간 내 전문 약사의 건강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통한 전문적인 이미지 구축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고품질의 헬스케어 및 뷰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노웅호 동화약품 베트남 법인장은"GS25 베트남과의 컬래버레이션 매장은 헬스케어와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유통 트렌드에 발맞춘 사례"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베트남 고객은 필수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더욱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선파마는 전문 약사의 컨설팅 역량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서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화약품은 2023년 8월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인수해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4년 11월에는 200번째 지점을 오픈하는 등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매장을 40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