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리포트] 인바디 고정비 늘었지만 해외시장 직접영업 효과 기대

미래에셋증권, 인바디 매수 의견·목표주가 3만5000원 유지 오스템임플란트 사례 통해 영업레버리지 효과 기대 "2025년 매출 2307억원, 영업이익 410억원 기대"

2025-02-21     김민지 콘텐츠매니저
인바디 CI

미래에셋증권은 인바디의 고정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직접 영업 전략 효과의 기대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증권사는 인바디와 관련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21일 기준 인바디의 종가는 2만5550원이다.

인바디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551억원(+31%), 영업이익은 75억원(+11%)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바디의 제품별 매출은 △전문가용 인바디 461억원(+34%) △가정용 인바디 56억원(+33%) △의료기기 34억원(+3%)으로 전년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별 매출은 △한국 99억원(+6%) △일본 48억원(+34%) △북미 197억원(+29%) △유럽 79억원(+43%) △중국 37억원(+19%)으로 4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미군 매출이 없었음에도 미국과 멕시코 지역의 선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북미지역에서 프로 스포츠팀과 군부대로 영역을 확대하고 2025년에는 캐나다 육군과 계약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8분기만에 최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가장 큰 원인은 해외 직접 판매 강화를 위해 인력을 충원했기 때문"이라며 "고정비 증가요소라는 점에서 부정적이나 해외에서 체성분분석기가 낯선 개념이라는 점에서 신규 시장개척에는 달러판매보다 효율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 사례를 통해 향후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인바디의 2025년 실적은 매출 2307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07년 해외 매출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 '하이오센'을 설립했으며 2017년부터 해외 매출 비중이 50% 돌파,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인바디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9배로 동일 산업 내 경쟁회사(Peer(16배)) 대비 저평가, 동사의 지난 3년 평균(10배)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