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작년 손익 55% 개선… "재무건전성 강화"
경상기술료 및 CDMO 사업 마일스톤 수령 자회사 지분 매각 효과로 재무구조 개선
2025-01-24 심예슬 기자
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은 2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이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손익 개선은 라이선스 아웃 및 자회사 구조조정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올해 약 7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약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손익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는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른 경상기술료 수령, 자회사 지분 매각, CDMO 사업 마일스톤 달성 등이 꼽혔다.
특히, 비임상 CRO 자회사의 지분 매각은 제약바이오 시장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한 결과로, 재무건전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자회사가 연결에서 제외되면서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경상기술료와 CDMO 사업, 줄기세포 배양액 판매 등을 통해 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억원 증가했다. 앞으로 오스카 라이선스 계약의 마일스톤 기술료 수령 및 국내외 재생의료 사업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안에 따른 임상 연구와 국내외 재생의료 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매출원을 확보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