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130만원 유지… CDMO발전·공장증설 긍정
4공장 18만리터 초기 가동 매출 → 4분기 영업이익 하락 영향 6공장 증설 계획, 투자 심리 측에서 호재 트럼프 정부 내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 주목해야
증권가는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발전 가능성과 공장 증설 등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만원으로 유지했다.
증권사가 예측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을 △KB증권(매출액 1조1383억원, 영업이익 3109억원) △키움증권(매출액 1조2122억원, 영업이익 2728억원) △BNK투자증권(매출액 1조1646억원, 영업이익은 2562억원)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조 2457억원과 영업이익 3075억원을 각각 -3%, -11%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8만리터의 4공장 초기 가동률은 상승하면서 제품 단위당 고정비가 높은데 반해 아직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다. 4분기 재무건전성을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장래사업 공시를 통해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 계획을 공개하며 6공장 완공 시점을 27년으로 밝힌 바 있다"며 "6공장 착공은 5공장 수주가 다 찼다고 볼 수 있기에 투자 심리 측면에서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지속되는 강달러 환율에 따라 수혜 가능성이 제시되었지만 환율은 분기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4분기부터 4공장의 18만리터가 초기 가동률 상승단계에 진입하며 매출 원가가 높은 제품들의 관련 매출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생물보안법의 24년 내 입법이 불발됐지만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취임 후 재조명 받을 수 있는 미-중 무역갈등 가능성의 일환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목할 수 있다"며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아일랜드 백신생산 시설을 매각 소식은 전술된 이슈의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확산됐다고 판단해 유사한 소식 발생에 따라 주가 변동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은 4공장 18 리터 부분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 인식되면서 관련 비용 증가와 올해 집행될 비용의 일부 선집행으로 인한 영향"이라며 "작년 12월 급등한 환율 효과는 올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에 미국 생물보안법이 제정되지 못했지만 트럼프 정부 내에서 제정될 기대감이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혜가 가능해보인다"며 "24년 하반기 조단위 금액의 대형 수주에 성공하면서 지속적인 공장증설에 장기적인 실적 증가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