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상온 보관 mRNA 백신 소재 특허 L/I 계약

독점적 상업화 권리 확보…고부가가치 플랫폼 사업 모델 구축

2024-12-17     남대열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대표 권규찬)는 포항공대(포스텍)와 상온 초장기 비축이 가능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소재 특허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인(L/I,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계약으로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플랫폼의 글로벌 독점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다. 이 기술은 mRNA 외에 DNA 등 핵산에도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업화가 가능하다. 이번 계약에 이어 추후 포항공대와 관련 특허를 연계한 mRNA 안정화 시약의 제조 및 국내외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mRNA는 기존 백신 기술에 비해 빠른 개발 속도와 높은 효능이 장점이지만, 영하 70도 보관 등 초저온 상태로 저장하거나 콜드체인 배송 등 많은 비용과 짧은 유효 기간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반면 이번 특허는 mRNA 기술의 단점을 극복해 기존 mRNA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해당 기술에 대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등 글로벌 행사에서 적극적인 세일즈를 준비 중이다. 또한 mRNA 플랫폼이 필요한 신약 개발 회사 및 위탁생산(CMO) 기업들과 비즈니스 논의를 통해 서브 라이선스 아웃(L/O, 기술수출) 사업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혁신적인 mRNA 백신 플랫폼의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되어 성장의 큰 원동력을 장착하게 됐다"며 "해당 기술을 발명해 상업화 권리를 부여해 준 포항공대 오승수, 이기라, 이효민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이 플랫폼을 전 세계 mRNA 백신 표준으로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