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리가켐 공동개발 ROR1 ADC, ASH서 1상 중간 결과 발표

진행성 B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ORR 43.5% 확인

2024-12-04     남대열 기자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자사 파트너사인 시스톤 파마슈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 시스톤)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제66회 미국혈액학회(ASH) 연례 학술대회에서 ROR1 ADC CS5001(ABL202/LCB71)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ASH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혈액암 분야 학술대회로, 연구자 및 병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혈액암 치료 관련 논의를 나누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시스톤이 발표하는 포스터의 제목은 'CS5001의 글로벌 1a/1b상에서 확인된 림프종 환자 대상 안전성 및 유효성(Safety and Efficacy in Patients with Advanced Lymphomas from a Global Phase 1a/1b, First-in-Human Study of CS5001, a Novel Anti-ROR1 ADC)'으로, 7일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 G-H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포스터는 시스톤의 B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CS5001의 최신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담고 있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초록용 데이터 컷 오프 기준, CS5001은 모든 용량 수준에서 진행성 B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객관적 반응률(ORR) 43.5%를 달성했다. 유효 용량에서는 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ORR 60.0%,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ORR 50.0%가 확인됐다.

CS5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ROR1(Receptor tyrosine kinase-like orphan receptor 1)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종양 특이적 절단 가능 링커 및 PBD 전구약물이 적용된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이다. 지난 2020년 10월 시스톤에 기술이전됐으며, 현재 시스톤이 미국, 호주, 중국에서 림프종 및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a/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는 CS5001을 개발한 경험과 이중항체 전문성을 살려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인 이중항체 ADC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며 "내부에서 이중항체 ADC의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에이비엘바이오가 만들어 갈 차세대 ADC의 역사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