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 '비만 예방 및 관리법 발의' 환영

복지위 민주당 박희승 의원 대표 발의 비만예방관리 기본계획 수립, 예방관리위원회 설치 등 포함

2024-11-20     황재선 기자

대한비만학회(회장 김성래, 이사장 박철영)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에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비만학회는 20일 성명서를 내어 "이번 법률안 발의와 관련해 국회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깊은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 법안은 비만 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아청소년, 청장년 비만 및 3단계 비만(고도비만)의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비만학회는 이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주요 만성질환의 원인이자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요소라는 것이다. 

학회 측은 "대한비만학회는 1991년 창립되어 만성질환 비만에 대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통한 비만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와 함께 비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와 국민 모두가 협력할 수 있도록 범국민 대상 비만 캠페인 그리고 국회의원, 보건복지부와 함께 정책간담회를 주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며 "이번 법안 발의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자,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국가적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안 내용에는 5년 단위의 비만예방관리 기본계획의 수립,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의 비만 예방관리위원회 설치 및 3년 단위의 비만 실태조사, 비만예방관리 조사 연구 사업의 근거 규정, 비만예방의 날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비록 이 법안이 고도비만 환자 관리 방안 등 모든 비만 관련 문제를 포괄하지는 못했으나, 정확한 통계와 전문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비만 예방 및 관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향후 이 법안이 발효되고 자리잡기까지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법안을 대표 발의하신 박희승 국회의원님을 비롯해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주신 각계 전문가와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대한비만학회는 각계 비만전문가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법안이 발효되고 또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만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