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화농성 한선염 급여 도전 '코센틱스', 휴미라 따라갈까

지난해 12월 적응증 허가 후 급여 확대 신청 경쟁 약물 '휴미라' 36주 이상 치료에 급여 적용

2024-11-19     방혜림 기자

한국노바티스가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HS)에서 '코센틱스(성분 세쿠키누맙)' 급여 기준 확대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자들의 치료옵션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지난해 12월 코센틱스의 HS 적응증을 허가받으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했다.

HS는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 농양 등 병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중등도-중증 환자들은 전신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 유병률이 1~4%인 희귀난치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의료진들은 통증이 심한 염증성 병변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의 최소화를 치료 목표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가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코센틱스 300㎎을 2주마다 투여한 환자군의 화농성 한선염 임상 반응(HiSCR) 달성률은 46.1%로, 위약군의 31.2% 대비 14.9%p 높았다.

과거 다른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의 HiSCR 달성률도 45.5%로 나타났으며, 52주차까지 꾸준히 개선돼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센틱스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존 전신 요법에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성인 환자의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치료'에 품목 허가를 받았다.

노바티스는 심평원에 급여 확대 신청서를 제출하고,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적응증 허가와 동시에 급여 확대를 신청했다. 치료옵션이 적은 HS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센틱스의 경쟁 약물로는 한국애브비의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맙)'가 있다. 휴미라는 지난 2016년 '기존 전신 치료에 적절한 반응이 없는 중증 활동성 화농성 한선염 성인 환자'에 급여 적용됐고, 이후 2018년 '24주 간격 평가에서 평가 결과가 유지될 경우, 36주 이상의 치료'로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휴미라는 국내 최초로 HS에 급여 적용된 치료제로 알려졌다. 코센틱스가 급여 기준 확대에 성공한다면, 휴미라밖에 없었던 치료옵션을 확대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