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권위자 양한광 박사,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 취임

29년간 서울대병원 근무, 암병원장ㆍ대한암학회 이사장 등 역임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제공, 국가암관리정책 수립 적극 지원할 것"

2024-11-13     황재선 기자
양한광 신임 국립암센터 원장 

국립암센터는 13일 신임 원장에 양한광 박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양한광 신임 원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29년간 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외과장, 암병원장, 대한암학회 이사장,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 등의 보직으로 활동했다.

국립암센터 측에 따르면, 양 원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위암 연구와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뤘다.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의 팀원들과 협력해 누적 수술 건수 3만 건을 기록하고, 평균 합병증률 12.4%, 사망률 0.099%의 치료 성과를 달성했다. 이 업적을 인정받아, 양 원장은 하버드 의대의 외과 조교수에게도 환자의 수술을 의뢰받기도 했다.

양한광 원장은 "국민들에게 최신 암 정보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신 연구를 선도하며, 국민을 암으로 보호하기 위한 국가암관리정책 수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이라며 "글로벌 리더 육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암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