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바이오유럽서 150건 이상 파트너링

다양한 모달리티 기반 '약물 평가' 협업 논의

2024-11-08     남대열 기자
사진=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 이진근)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4'에 참가해 150건 이상의 파트너링을 진행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개별 부스 운영을 통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환자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 △뇌 오가노이드 플랫폼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소개했다.

특히 회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효 및 독성평가와 같은 통상적인 스크리닝뿐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관련 염증 모델 및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모델을 통한 약물 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 연구 논의도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부터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까지 다양한 모달리티를 가진 약물 평가에 대한 협업 논의가 이어졌다. 또 후속 논의가 계획된 기업들과 신속하게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지난 2년 간 폭넓은 분야에서의 오가노이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자사는 AI와 오가노이드를 접목한 암 및 신경질환 플랫폼을 개발한 만큼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