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대체 불가능한 약사직능 지키려 대한약사회장 출마"

"약사회 숙원사업 법제화와 약권 신장 위해 투쟁하겠다" "오랜 회무 경력, 노하우로 전혀 다른 약사회 만들 것"

2024-10-18     김민지 기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사진=김민지 기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17일 대한약사회 기자실에서 "대체 불가능한 약사 직능을 바로 세우기 원하는 회원들의 열망을 이루겠다"며 대한약사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회장은 "약사회 노조위원장이라는 마인드로 약사들의 업무 권역 및 직능 훼손을 좌시하지 않고 투쟁하겠다"며 "내주고 당하기만 하던 약사회가 아닌 선제적으로 공격하고, 얻어내고, 물리치는 싸움닭 약사회장으로 숙원 사업을 법제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약사는 대체 불가능한 직업으로 타 직역이 약사 직능을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약사라는 전문 직능인으로서 정당하게 보상받고 권익을 신장시키는 것이 대한약사회장의 첫 번째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회무 경력, 약사를 우선시하는 회무 철학, 회무 성공 노하우를 통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약사회를 만들겠다"며 "해결이 시급한 현안 앞에서 눈치 보며 시간 끌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한약사 문제 △성분명 처방 △약 배달 △공적전자처방전 법제화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장기 처방 조제수가 △불용재고 반품 법제화 △약사 면허수당 현실화 △병원약사 조제 행위료 정상화와 관련된 공약을 내세웠다.

박 회장은 "3년짜리 대한약사회장으로 시간 버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다음 선거를 생각하는 회무는 절대 안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대 및 야권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선거사무실까지 가동하고 있어 물 건너갔다고 생각해도 된다"며 "정정당당하게 단일화 없이 회원만 믿고 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