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피한 파멥신, 개선 기간 7개월 부여받아

개선 기간 종료일은 2025년 4월 6일

2024-09-08     남대열 기자

신약 개발 기업 파멥신(대표 심주엽)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7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아 기사회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6일 파멥신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파멥신에 7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파멥신은 개선 기간 종료일인 2025년 4월 6일부터 15영업일 이내 개선 계획 이행 내역서, 개선 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해당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파멥신은 지난해 12월 최대주주가 타이어뱅크로 변경됐으며, 타이어뱅크는 50억원에 파멥신을 인수했다. 파멥신은 지난 1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을 파멥신 대표로 선임했으며, 지난달 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휴젤 대표 출신인 심주엽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이로써 기존 김정규 대표 체제에서 심주엽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한편 파멥신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7월까지 총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및 자본잠식 문제를 해소했다. 앞서 지난 4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인 올린베시맙과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 병용 투여 임상 2상을 자진 취하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