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파, 싱가포르서 소아근시 DTx 글로벌 상용화 전략 논의

에스알파테라퓨틱스(대표 최승은)는 지난 23~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벤처블릭 글로벌 헬스케어 특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SAT-001'과 'SAT-014' 등 주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상용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헬스케어 육성 전문기업 벤처블릭의 파트너인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 산하 컨소시엄 헬스티이씨닷에스지(HealthTEC.SG)가 주관하는 것으로, 에스알파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DIPS 1000+)의 바이오헬스 분야에 선정돼 이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날 회사는 자사가 가진 디지털 치료기기(DTx) 특화 기술을 설명했다. 에스알파는 가장 개발이 진전된 파이프라인인 소아 근시 치료용 시험 소프트웨어 SAT-001을 지난 3월 일본 로토제약과 글로벌 상업화 권리 계약을 맺고 해당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한 바 있다.

에스알파는 SAT-001 외에도 SAT-014 등 주력 파이프라인의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SAT-014는 스트레스 및 정신적 외상 이후 우울, 불안 등 적응장애·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용 시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개발 중이다.

임찬호 에스알파테라퓨틱스 사업총괄 사장은 "세계적인 인프라를 갖춘 역동적인 헬스케어 산업의 장인 싱가포르에서 '제3의 신약'으로 꼽히는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기대감을 엿본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SAT-014 등 핵심 제품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전략 검토와 기술력 향상을 위한 배움의 장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