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에 집중한 동아에스티, 2분기 영업익 19% 감소
성장호르몬 제제 '그로트로핀' 성장세에 매출 2.3% 증가한 1577억원 기록
동아에스티가 성장호르몬 제제의 성장 덕분에 올해 2분기 매출의 소폭 증가를 이뤄냈지만 연구개발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잠정실적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1577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18.9% 감소한 수치다.
동아에스티는 ETC(전문의약품) 부문의 영업환경 악화로 처방의약품 일부 품목 매출이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매출이 소폭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성장호르몬제제인 그로트로핀의 성장을 꼽았다.
그로트로핀은 2023년 2분기 2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282억원으로 약 35.4% 가량 증가하면서 체면을 지켜냈다.
반면 위염치료제인 스티렌의 경우 2023년 2분기 49억원에서 14.8% 매출이 감소하면서 올해 2분기 42억원에 그쳤다.
해외사업 부문 역시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줄어들면서 7.8% 위축됐다. 캔박카스는 지난해 2분기 수출액이 245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2분기 217억원으로 약 28억원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소폭 감소는 R&D 비용 및 판관비의 증가가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227억원이었지만 올해 264억원으로 약 37억원 가량 증액됐다.
동아에스티의 주요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먼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2023년 6월 유럽 EMA, 2023년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는 글로벌 임상2상을, 비만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1상임상을 수행하는 중이다.
업체는 다수의 약물을 동시에 개발하면서 임상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