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지역 네트워크 강화로 소아 질환 진료 공백 방지

성인 대비 병원 방문 횟수 ↑ 올해 8월부터 2년 5개월 진행…참여 의료기관에 보상

2024-05-30     방혜림 기자

소아 진료를 위한 병·의원의 지역 네트워크 강화로 소아 환자의 응급실 쏠림 현상 완화 등 치료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따르면, 소아 질환은 성인 만성질환과 달리 급성기 질환이 많고, 경증에서 중등중으로 변화가 심하다. 따라서 소아는 병원 방문 횟수가 빈번하다.

현재 심야에는 비중증 질환임에도 상종의 응급실을 이용하는 이원화된 전달체계가 이뤄진다. 다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전공의 감소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가 축소되면서 소아 진료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의료기관 간 현장 협력체계 중심 전달체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역별 의료기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8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 5개월간 진행되며, 일정 범위 소아 의료 이용권 내에서 중심기관과 참여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중심기관은 급성기 입원 및 야간 휴일 진료가 가능한 소아 중점 병원, 참여기관은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병·의원 및 소아 조제 역량을 갖춘 약국 등을 말한다.

해당 의료기관은 △진료 연계 △역할 분담 △협력 계획수립 등 진료체계 구축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는 금액 중 70%의 사전 보상과 운영 성과에 따른 최대 30%의 금액이 사후 지급되며, 통합 수가 신설로 집중 치료가 필요한 만 6세 미만 소아를 진료한 의료기관에는 의사당 1일 최대 10회까지 수가가 산정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 시간대에도 소아 진료에 차질 없는 진료체계가 구축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