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제제 급여제한 엄격해 사용할 수 있는 환자 많지 않다"
10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잘못된 정보로 필요한 약물 피하는 환자 많아…정확한 정보 필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KAAACI) 서울국제학술대회가 10일과 1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가운데, KAAACI 이사진은 "알레르기 약물에 대해 국민과 소통을 늘리고, 신약의 급여 등재와 기존 치료제의 급여 기준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안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은 "임상연구와 기초 연구가 많이 진행되는 것에 비해 천식 및 알레르기 치료제의 급여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에는 '메폴리주맙'과 '레슬리주맙' 등 두 성분에 급여가 적용됐다. 또 중증 아토피 치료제에는 '두필루맙' 성분이 급여 등재됐다. 그러나 급여 기준의 제한으로 해당 약제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환자들은 적다는 문제가 언급됐다.
김세훈 학술이사는 "활용도가 높은 약제들이 급여 목록에 등재됐지만,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엄격한 급여 적용 기준으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환자들은 적다"고 설명했다.
김상헌 총무이사는 "중증 천식의 경우 사망률도 심각하고, 대부분의 환자가 경구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서 많은 부작용도 호소하는 데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급여 진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이사진은 "학회 측에서 작년에 이어 국회 공청회 및 간담회에 참여하고, 다양한 연구로 생물학적 제제의 효과를 입증하는 등 급여 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학회는 알레르기 질환 정보와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안수 이사장은 "약물 알레르기는 큰 병원 기준 한 달에 500건에서 1000건 정도 보고가 된다. 소통을 통해 약물 알레르기에 대한 정보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며 "학회 내에서뿐만 아니라 의사들 사이에서도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권재우 홍보이사는 "약물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많은 약에 노출될수록 부작용을 많이 겪을 수 있다. 그리고 약물 알레르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필요한 약의 복용도 피하는 환자들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약물 알레르기 대비 방법 등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학회는 SNS를 활용하는 등 국민과 소통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