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노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
ENPP1 저해제 'TXN10128' 통해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사업 선정
항암제 전문기업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찬선·이하 티씨노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고 향후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10대 분야별 창업 기업을 선정한다. 사업화 자금 지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정책 사업 연계, 대·중견기업 협업, 국내외 투자 유치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 후 10년 이내 기업이 대상이다.
티씨노바이오는 대표 파이프라인인 선천면역(cGAS-STING) 활성화 기전의 ENPP1 저해제 'TXN10128'를 통해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ENPP1 저해제 TXN10128는 암세포가 선천면역시스템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과발현시킨 ENPP1 효소를 억제해 종양미세환경 내의 cGAMP 농도를 정상화하고, STING 경로를 통한 선천면역을 활성화해 항암 면역반응을 증진시키는 선천면역항암제다.
현재 진행형 고형암(대장암·췌장암·폐암 등)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이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5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ENPP1 저해제 중 전 세계 2번째로 임상에 진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그간 노력해 온 기술개발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ENPP1 저해제를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성과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