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 치료 엑스포비오·다잘렉스 약평위서 희비 갈려
심평원, 2024년 제5차 약평위 심의 결과 공개 부광약품 '라투다'·머크 '얼비툭스' 조건부 통과
2024-05-03 방혜림 기자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안텐진제약의 '엑스포비오(성분 셀리넥서)'와 얀센의 '다잘렉스(성분 다라투무맙)'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일 공개한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르면, 다잘렉스의 급여 범위 확대는 재논의로 결정됐다.
다잘렉스는 지난 2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보르테조밉 및 덱시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적응증으로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약평위의 관문을 넘지 못했다.
반면 또다른 다발골수종 치료제 엑스포비오는 약평위를 통과했다. 엑스포비오는 △다발골수종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등 2개의 적응중 중 다발골수종을 대상으로 약평위에서 급여적정성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를 적응증으로 하는 부광약품의 신약 '라투다(성분 루라시돈염산염)'는 조건부 급여 판정을 받았다. 위험분담계약이 적용된 '얼비툭스(성분 세툭시맙)'도 조건부 급여로 통과했다. 약제 모두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단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
'듀피젠트프리필드(성분 두필루맙)'는 '중증 아토피피부염(만 6개월~만 5세)'에서 급여범위 확대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