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보령 당뇨약, 일동제약 참전으로 한달도 안돼 '가산 끝'

SGLT2-i '다파글리플로진L-프롤린' 성분 약제 3개사→4개사 늘어 5월 1일부터 가산종료로 약가 인하

2024-04-23     이현주 기자

이달 8일자로 가산이 종료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후발약들과 다르게 가산이 유지가 결정됐던 한미약품과 보령, 경동제약의 제품들이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가산이 종료된다. 일동제약 제품이 급여권에 진입하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다포르정10mg'이 5월 1일부터 급여적용된다. 상한금액은 393원이다. 다포르정의 급여등재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가산이 유지됐던 경쟁약들의 상한금액을 인하시키기 때문이다.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 후발약은 가산적용 기간이 이달 7일로 종료됐다. 

앞서 산정된 상한금액을 보면, 다파글리플로진10mg의 경우 염변경 최초등재제품은 514원(70% 가산), 기준요건 모두 충족 제품 499원(68% 가산), 기준요건 모두 충족 437원(비혁신형제약 59.5%), 기준요건 1개 충족제품 334원(가산없음)으로 결정됐다. 같은 조건에서 5mg의 평가금액은 342원과 333원, 291원, 262원으로 산정됐다.

이들 단일제 가산적용 상한금액이 1년 경과하면서 8일부터는 약가가 인하됐는데, 염변경 약제들 중 동일제품 회사수가 3개 이하인 경우 가산이 유지되고 있다. 1년이 경과했어도 동일제품 회사수가 3개 이하인 경우 최대 3년 범위 내에서 4개 이상이 될 때까지 가산유지, 3년 경과 후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추가 2년 연장이 가능하다는 제도에 의해서다. 

실제 △종근당 엑시글루정(다파글리플로진)과 △삼진제약 다포진정10mg(다파글리플로진), △한미약품 다파론정5mg과 10mg(다파글리플로진비스L-프롤린), △보령 트루다파정10mg(다파글리플로진비스L-프롤린) △경동제약 다파진정10mg(다파글리플로진비스L-프롤린), △대원제약 다파원정(다파글리플로진시트라산), △동아에스티 다파프로정(다파글리플로진포르메이트) 등이 가산 유지 케이스다. 

그러나 한미약품과 보령, 경동제약의 제품과 동일한 염인 '다파글리플로진비스L-프롤린' 성분의 다포르정이 급여 등재되면서 3개사의 제품은 5월 1일부터 약가가 인하된다. 다파론5mg은 342원→262원, 다파론10mg, 트루다파정10mg과 다파진정10mg 등은 514원 → 393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일동제약 다포르정은 경동제약에서 수탁생산하는 제품이다. 

이에 따라 2026년 4월 7일까지 가산이 유지되는 품목으로는 엑시글루, 다포진정, 다파원정, 다파프로정 등만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