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탈모치료제 연구 결과, 美 모발 연구 학회서 공개"

WCHR서 'OLX104C' 세포·동물모델 실험 결과 발표…호주서 1상 진행 중

2024-04-11     박성수 기자

올릭스(대표 이동기)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모발연구학회(13th 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ㆍWCHR)에서 탈모치료제 'OLX104C(개발코드명)'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WCHR은 북미 모발연구 학회, 유럽 모발연구 학회와 대한모발학회 등이 소속된 국제 모발연구 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Hair Research SocietiesㆍIFHRS)가 설립한 학회다.

이번 WCHR에서는 OLX104C의 연구에 협력 중인 원종현 피부과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Efficacy of Asymmetric siRNA Targeting Androgen Receptor for the Treatment of Androgenetic Alopecia'를 주제로 인간 모유두 세포, 탈모환자 모낭, 생쥐 모델에서 확인된 OLX104C의 탈모 억제 효력 및 약물의 장기 효력 등의 데이터가 공개됐다.

국내 탈모 발생 건수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는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변환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ㆍAR)와 결합해 정수리와 앞머리 부근의 모발을 점점 가늘게 만드는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는 DHT의 생성에 관여하는 기전으로 작용해 두피 외의 타 신체 부위에 작용했을 때 성기능 저하 및 우울감 유발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또 가임기 여성에게는 처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며, 매일 투약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주요 단점으로 꼽힌다. 

OLX104C는 회사의 플랫폼 기술인 자가전달비대칭 siRNA(cp-asiRNA) 기반 남성형 탈모 치료제다. 안드로겐 수용체의 발현을 줄여 탈모 원인 호르몬의 반응을 억제하며, 두피 국소 투여를 통해 모낭에만 고농도로 작용한 후 빠르게 분해돼 전신 노출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약효의 장기지속으로 투약 간격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3월경 호주에서 임상 1상 임상시험을 개시해 투약을 진행 중이다. 최대 3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OLX104C(OLX72021)의 안전성ㆍ내약성ㆍ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