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에 '세일즈 오피스' 연 롯데바이오… 현지 네트워크 강화
지난달 미국 보스턴 CIC 내 세일즈 오피스 개소… 상주 인력 無 시러큐스 공장 직원 포함 CIC 내 공유 라운지 등 인프라 적극 활용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ㆍ이하 CIC) 내 세일즈 오피스(Sales office)를 개소하고 현지 고객사와 네트워킹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미국 보스턴 CIC 내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한 가운데, 현지 제약바이오 업계 리더들과 네트워크 형성 및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나서고 있다. CIC는 1999년 개소한 공유 오피스로, 보스턴 켄달스퀘어(Kendal Square)에 위치해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CIC 내 세일즈 오피스를 마련했다. 기존 시러큐스 공장의 경우 외곽에 위치해 있어 고객사와 네트워킹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보스턴에서 보다 원활하고 활발한 네트워킹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2월 말 미국 뉴욕 동부에 위치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 진입했다. 당시 회사는 우수한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평균 바이오 경력 15년 이상 핵심 인력을 포함해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고 밝혔었다.
회사 관계자는 "CIC 내 세일즈 오피스에 상주하는 인력은 없다. 다만 시러큐스 공장 또는 국내 본사 직원들이 미국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때 보스턴의 세일즈 오피스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CIC 내 공유 라운지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항체약물접합체(ADC) CDMO 분야에서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미국의 비임상ㆍ임상 계약 연구기관(CRO) 전문업체인 NJ바이오(NJ BIO)와 '원스톱 AD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바이오 콘쥬게이션 프로세스를 공동 개발한 뒤 이를 미국 시러큐스 공장 부지에 증설 중인 ADC 생산시설에 적용, 최적화된 ADC 의약품을 제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완전 가동 중인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인천 송도에 국내 바이오 플랜트를 조성해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 생산능력(CAPA)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생산라인을 증설해 CDM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