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제약-한림MS, 젤잔즈에 이어 엔브렐 공동판매

두 번째 파트너십 체결 … 마케팅 · 영업 등 다양한 활동 진행

2024-04-02     이현주 기자

한국화이자제약과 한림MS가 면역질환 치료제 공동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한림MS(대표이사 부회장 김정진)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TNF(anti-tumor necrosis factor)-α 억제제 엔브렐(성분 etanercept)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보다 많은 환자가 엔브렐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케팅부터 영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화이자제약과 한림 MS는 지난 2월 젤잔즈의 공동판매 협약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파트너십 영역을 확장한 만큼 염증 및 면역질환 사업에 있어 양사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림MS는 2010년에 류마티스내과 전문 영업조직 류마티스사업부를 발대한 이래 2024년에는 ‘면역사업본부’로 사업부를 확장하는 등 염증면역질환 치료제의 유통 및 공급에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엔브렐은 199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은 TNF-α 억제제다. 국내에서는 2003년에 허가를 받았으며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강직성척추염, 방사선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등 6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800만 환자-년(PY, Patient-Year) 이상의 경험을 축적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사장은 "엔브렐의 국내 출시 이후 환자의 사용 편의성과 치료 순응도 측면에서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기는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염증면역질환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한림MS와 더욱 강화된 전략적 협업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 엔브렐의 차별화된 치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진 한림MS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엔브렐 공동판매 계약은 젤잔즈와 더불어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브렐은 엔브렐 주사 25㎎, 엔브렐 50㎎ 프리필드주, 엔브렐마이클릭펜주 50㎎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됐다. 엔브렐은 확인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류마티스 환자 대상 장기 치료에서 확인된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으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