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경제정보기술장관, AI 암진단 솔루션기업 딥바이오 방문

의료 인프라 디지털화 구축 방안 및 AI 기반 암진단 환경 등 논의

2024-03-22     현정인 기자
티트 리살로 에스토니아 경제정보기술장관이 딥바이오에 방문했다. / 사진=딥바이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이미지 분석 및 암 진단 의료 기업 딥바이오(대표 김선우)는 티트 리살로 에스토니아 경제정보기술장관이 지난 19일 자사를 방문해 에스토니아 의료 인프라의 디지털화 구축 방안과 AI 기반 암진단 환경에 대한 연구 협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유럽의 발트 3국 중 하나로, 세계 최초로 전자 선거를 시행 및 온라인으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허용하는 등 정부와 사회 시스템 전반의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2023년 기준 디지털 정부평가에서 세계 6위(한국 1위)에 등극한 나라다.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에스토니아 당국이 보유한 풍부한 전자의료 데이터와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를 딥바이오의 암진단 전문 AI 솔루션 기술에 적극 접목시켜 암진단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로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트 리살로 에스토니아 경제정보기술장관은 "자국의 응용과학 연구 부문 의료정보센터에서 의료 AI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딥바이오와의 협업 기회를 통해 AI 암진단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자국의 관련된 R&D 단계를 진일보시킬 긍정적인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우리 회사는 2021년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중증도 구분을 보조하는 AI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등 차세대 AI 솔루션 R&D에 힘써왔다"며 "이번 연구 협력 기회를 통해 디지털 강국인 에스토니아의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의 암진단 AI 솔루션의 유럽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에스토니아의 고품질 의료데이터 확보를 통해 R&D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