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바라보는 차바이오텍… 루머에 주가 급락한 펩트론
HOT&COLD | 차바이오텍,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흑자 전환 겹호재 펩트론, 임상 실패 루머로 주가 급락했지만…회사 측 해명
제약ㆍ바이오 주간 HOT&COLD
히트뉴스는 한 주간 핫(Hot)한 소식으로 제약바이오업계를 달궜던 기업 및 최고경영자(CEO)와 악재로 업계로부터 냉랭(Cold)한 평가를 받는 기업 및 CEO를 살펴봅니다. 호재와 악재가 혼재하는 제약바이오업계 투자자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보려 합니다.
차바이오텍이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매출 1조원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차바이오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540억원으로 2022년 대비 12.9% 늘어난 수치인데요. 2019년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차바이오텍 측은 미국과 호주 등 해외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과 CMG제약 등 종속회사의 사업 호조로 이같은 수확을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손실의 경우 96억원을 기록했는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해 마티카바이오에 초기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보다 375억원 개선됐다는 게 회사의 입장입니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대비 643억원 개선된 53억원입니다.
별도기준으로 살펴보면 차바이오텍의 매출액은 692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입니다. 매출엑에서는 △제대혈 보관 △유전체 분석 및 진단 △CDMO △미국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와의 기술이전 계약 등이 한몫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22년보다 187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습니다.
현재 차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해 개발 중인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개발코드명)'과 탯줄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CordSTEM-DD', 조기 난소부전 세포치료제 'CordSTEM-POI' 등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바이오텍 측은 올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 개정에 따라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기존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및 CDMO에 매진해 올해 연결 기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펩트론은 지난주 '임상 실패 루머'로 인해 주가 하락을 기록하며 혹독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주 초반 3만원까지 근접했던 주가(지난달 26일 종가 2만9550원)는 2만3000원(지난달 29일 종가 기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펩트론 주가는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6.58% 급락했는데, 이날 장중에는 하한가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펩트론의 기술 이전이 지연될 것이며, 임상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퍼져 나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러한 루머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펩트론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계획된 일들을 실행하고 있으며 다른 이상 징후나 문제점은 발견되고 있지 않다. 보안 등의 사유로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한 부분은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펩트론의 개발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말단비대증 치료제 △전립선암 치료제 등입니다. 또 GLP-1 계열의 약물이 약효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인 '스마트데포' 기술도 연구하고 있는데요. 기존 비만 치료제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한 달에 한 번 투여해도 되는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관련 원천 기술들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최근 이를 적용해 의약품 제조에 최적화된 GMP용 초음파 분무건조기를 오송 바이오파크에 구현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