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신규 수주 관리 '프로젝트 관리실' 신설

"셀트리온 수주 이후 후속 견적 문의, 회사 방문 증가" "미국 생물보안법 발의, 우리에겐 기회"

2024-02-26     황재선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대표 현덕훈)가 신규 수주들에 대한 통합 관리를 위해 '프로젝트 관리실'을 확대 신설한다. 회사는 지난 1월 셀트리온과의 수주 이후 여러 국내외 기업의 사업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신규 수주들에 대한 통합 관리를 위해 '프로젝트 관리실'을 확대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임상 제품을 포함해 CMO(위탁생산) 상업생산, CDO(위탁개발), CPO(위탁포장)까지 다양한 견적 문의와 후속 회사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며 "올해 다양한 CDMO(위탁개발생산) 수행 경험에 대한 트랙레코드를 차곡차곡 쌓아 수주 잔고를 큰 폭으로 증가시키고,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5월 영업팀 신설 이후 지난 1월 9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수주 계약, 지난 4일 5억원 규모의 안정성 위수탁 계약을 시작으로,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의 100억원 이상의 임상 제품 생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회사는 미국의 생물보안법 발의에 따른 미중 바이오 갈등도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선 관계자는 "미국의 관련 법안 발의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특정 중국 바이오업체들과의 계약 금지를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의 대표 언급 기업은 매출액 3조원 규모의 우시바이오로직스인데, 이 회사의 싱글유즈(일회용 비닐백) 기반 생산시설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매우 유사하다. 우리 회사는 2000리터 싱글유즈를 다수 추가해 유연하고 빠르게 생산량을 늘리는 스케일아웃 공정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늘어나는 수주 계약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프로젝트 관리실'을 확대 신설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프로젝트별 현업 조직 관리에서 그룹사 전체 규모로 확대된 것이다. 제조 원가를 정확하게 관리하고 프로젝트별 상세 일정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을 관리하는 능력은 실질적인 영업이익과 즉결되기 때문에 회사의 본격적인 성장에 따른 누수를 막고 프로젝트 손익 분석 및 제조원가 처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제조 관리 업무 개선 포인트를 도출해 효율적인 업무 방식으로 수탁사의 니즈에 맞는 의약품을 적시에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